[매일일보 강철희 기자]서초구가 365일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2015년 가스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했다. 지역 특성상 빌딩과 상가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가스를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계획이다. 가스로 인한 위해를 방지하고 주민 안전을 위해 정부 제1차 가스안전관리 기본계획에 발맞춰 선제적 예방관리 체계를 구축해 “믿음 주는 안전도시”구정목표를 실천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2015년 서초구 가스 안전관리 기본 방향은 △위험·취약시설의 예방적 관리 △주민 체감형 안전대책 추진 △현장 중심의 가스안전시스템 구축 △교육·점검 강화로“안전 불감증”퇴출이 주요 골자다.
안전관리를 위한 추진 사업들은 다음과 같다. 안전점검 업무를 위탁받은 민간업체들의 부실 점검이 세월호 참사의 원인이었다는 지난해 일부 언론 지적에 따라 △‘도시가스 사용시설 공인검사기관 검사결과 현장 확인제’ △가스 안전관리자 안전교육 일정을 사전에 알려주는 ‘안전교육 사전예고제’도입 △가스 사고에 취약한 가구 가스시설을 무료로 개선해 주는 ‘서민층 LP가스 사용시설 개선사업’ △완성검사를 받지 않은 시설 퇴출을 위한 ‘LP가스 공급자와 함께하는 불법 가스시설 개선사업’ △도로함몰(동공)발생시 골든타임 대응력 강화를 위해 ‘도시가스 배관 파손대비 응급조치 교육 활성화’ △취약시기 테마별, 사회적 이슈별 ‘유관기관 합동 안전점검 강화’등 이다.한편 지난해 서초구는 가스 안전관리를 위해 유관기관 합동으로 가스시설 400개 업소를 점검한 결과 불량시설 114개(28%)업소를 적발, 시설개선 107개 업소, 고발 4개 업소, 과태료부과 1개 업소와 2개 업소는 기관통보 행정처분을 내려 가스 사고를 철저히 예방했다. 그리고 LPG자동차충전소에서 탱크로리 차량으로부터 저장탱크 가스 이·충전작업시 안전관리규정을 강화하는 단속성과 파급효과가 전국적으로 미쳤다. 또한 구와 한국가스안전공사로 이원화됐던 가스 안전관리자 관리를 통합한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야외용 가스난로(파티오히터) 실내사용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대대적 홍보와 단속으로 안전불감증 퇴출에 기여하기도 했다.조은희 구청장은 “365일 안전한 생활밀착형 안전도시 구현은 취임하면서부터 드린 약속이자 2015년 구정 최우선 목표다.”라면서 “주민들과 더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고 꼼꼼하게 살피면서 선제적 가스사고 예방 대책을 펼쳐 우리 주민들이 마음놓고 생활하실 수 있도록 살기 좋고 믿음 주는 안전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