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청사 등 주요 중앙부처 방문해 지역 현안사업 설명․협조 요청
[매일일보 이창식 기자] 전라남도는 이낙연 도지사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이 5일까지 이틀간 2016년 지역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 (대통령공약사항 중 국비지원이 미흡한 현안사업)
- 여수~남해 간 고속도로 건설, 고흥 우주항공부품 시험평가 인프라 구축,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등
※ (시책현안사업, 특교 – 행정자치부 소관)
- 무안공항 진입도로 4차로 확포장 공사 등
※ (재해예방사업 – 국민안전처 소관)
- 여수국가산단내 화생방 제독차 보강(현안), 남악 119안전센터 구축(특교)
전라남도의 이 같은 발 빠른 행보는 이전까지는 찾아 볼 수 없었던 일로, 평소 이 지사가 직원들에게 강조해 온 것처럼 ‘국비 확보를 위해 연초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국비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실무 담당자들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는 효과와, 사명감과 의지를 가지고 업무를 추진할 수 있는 동기 부여의 목적도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에 건의한 현안사업은 도 업무보고 시 이 지사가 지시한 사항이나 외부 전문가들이 자문한 내용, 정부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 대통령 공약사항 및 민선6기 도지사 공약들에 대해 행정부지사와 정무부지사의 보고회와 검토 후 이 지사가 이번주 일본 귀국 직후 보완을 거쳐 선정됐다.
이번 사업들은 중앙부처 예산편성 과정에서 부처(안)에 반영을 요청할 것으로, 기재부의 정부안 편성과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신규사업 반영을 위한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포석으로도 해석된다.
이 지사는 중앙부처에 건의할 신규 및 계속사업을 3월 중 최종 확정해 설 연휴와 향후 예상되는 정부 개각 이후 관련 부처 장차관들과 지속적으로 접촉할 예정이다.
또한 4선 국회의원으로서의 관록과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며, 이러한 광폭 행보는 예산 확정 시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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