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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심기성 기자]마포구는 지역민들의 편안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구립서강도서관의 개관 7주년을 맞아 특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16일 밝혔다.지난 4일과 11일 박홍순 작가와 함께 ‘내 안에 억압된 욕망과 만나다’라는 집중 인문학 교실로 기념행사의 첫 문을 열었으며 오는 26일부터 매주 목요일 4주동안 이현우 작가의 ‘로쟈의 세계문학 다시 읽기’가 진행된다.25일 도서관 초대석 코너를 통해 진행될 청와대 연설문 비서관 8년, 라이팅 컨설턴트로 17년간 말과 글을 다뤄온 강원국 작가의 ‘마음을 움직이는 글쓰기’프로그램은 평소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 주민이라면 매우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특히 28일 개관 7주년을 기념하는 본행사에서는 모래를 이용해 그림판에 그림을 그리면 카메라와 대형 화면에 음악과 영상이 함께 비춰지는 ‘샌드아트쇼’공연과 ‘한강의 작은 마을 밤섬’저자 이동아 작가와 함께하는 북토크를 진행하고 기념품도 증정할 예정이다.또한 지역민들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4층 어린이자료실 이곳저곳에 숨은 7장의 도서관 에티켓 보물카드를 모두 모은 어린이에게 선물을 주는 ‘보물찾기’행사를 15일까지 진행했다. 어린이자료실과 5층 종합자료실에서는 21일부터 27일까지 특별 제작한 종이 뽑기판을 통해 이용자 777명에게 선물을 주는 ‘행운의 뽑기’이벤트를 진행한다.구 관계자는 “인문학의 위기라는 요즘 같은 시대에 서강도서관이 마포구가 교육문화도시로 가기 위한 가교 역할을 훌륭히 해내고 있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사랑을 받고 삶을 변화시키는 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2008년 2월 문을 연 서강도서관은 지역 주민의 독서문화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에는 서울시장 표창을, 2014년에는 전국도서관 운영평가에서 공공도서관 부문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