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는 서울에서 3월 말경, 진달래는 개나리보다 늦어
[매일일보]수도권기상청 발표에 의하면 올해 봄꽃인 개나리와 진달래의 개화 시기는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평년보다 1∼3일 정도 빠르고, 작년에 비해서는 3일 정도 늦을 것으로 예상된다.2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고, 3월 전반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후반에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 전반적으로 봄꽃 개화시기는 평년보다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지역 2월(2.1∼2.23) 평균기온은 0.8℃로 평년(-0.1℃)보다 0.9℃ 높음)개나리는 3월 15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서울 3월 27일, 수원 30일, 인천 4월 2일, 경기북부지방은 4월 1일 이후에 개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진달래는 3월 18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서울 28일, 수원 31일, 인천 4월 4일, 경기북부지방은 4월 4일 이후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봄꽃의 절정 시기는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중부지방에서는 4월 1∼11일경이 될 것으로 전되며, 서울은 4월 3∼4일경, 수원은 6~7일경, 인천은 10~11일경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온대 낙엽수목의 꽃눈은 가을철 일정온도 이하가 되면 내생휴면상태가 되며, 내생휴면상태 유지를 위해 일정 저온이 필요하고, 내생휴면상태 해제 후 개화를 위해서는 고온이 필요하며, 따라서 개나리, 진달래와 같은 봄꽃의 개화 시기는 2월과 3월의 기온에 가장 큰 영향을 받으며, 일조시간과 강수량이 평년에 비해 차이가 크게 나는 경우와 개화 직전의 날씨변화에 따라 다소 차이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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