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외환·하나·농협 거래자만 300만명 넘어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은행들의 노력이 치열해지고 있다.7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국민·외환·하나·농협 등 4개 은행의 외국인 고객 수는 약 312만명에 이른다.국민은행이 123만명으로 가장 많고, 외환은행이 83만명으로 그 뒤를 추격하고 있다.농협과 하나은행은 각각 60만명과 46만명이다.이들 4개 은행의 외국인 고객 수는 2013년 말의 271만명보다 41만명 증가했다.유학생은 물론 결혼과 취업 등으로 장기간 국내에 머무는 외국인이 많아지면서 은행을 찾는 외국인 고객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외국인 고객이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잠재 수익원을 찾는 은행들의 유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각 은행은 외국인이 집중 분포한 지역을 분석해 특화점포나 출장소를 차리고 있다.다문화거리로 유명한 경기도 안산 원곡동에는 주요 은행들의 특화점포가 문을 열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