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세천 1.5㎞구간 친환경호안 정비, 생태습지 설치
[매일일보 김길수 기자] 용인시가 올해 공세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공세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환경부 예산을 지원받아 추진되는 국비지원사업으로 기흥구 공세동에 위치한 공세천 1.5㎞구간(기흥저수지 합류부~애산교회)에 대해 기존 콘크리트와 생활오수로 오염된 하천을 친환경 호안과 자연형 여울 등으로 정비하고 생태습지 1개소를 설치하는 사업이다.공세천은 지난 2012년 환경부의 도심 건천․복개하천 생태복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협약 후 사업에 착수,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등을 추진했으며, 하천정비계획 변경 등으로 장기화된 바 있다.시는 각종 주민 의견을 반영한 사업 계획안을 지속 건의, 올해까지 사업비 약30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금년 상반기에 실시설계 및 사업승인 절차를 완료하고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수한다.이 사업은 도심하천의 수질개선 및 수생태계 건강성을 회복시켜 쾌적한 주민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게 목표다.2017년까지 총사업비 100억원(국비60억, 지방비40억)이 투입된다.시는 이와 같은 공세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4월 3일 기흥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부녀회장, 통장, 공무원, 지역주민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설명회에서 주민들은 친수공간 추가조성, 기흥초교 학생통학로 설치 등의 의견을 냈다.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제시한 의견은 환경부의 생태하천 복원사업 업무지침 등 관련 규정 허용 범위 내에서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주민편의시설을 최대한 확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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