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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예슬 기자] 대표적 ‘여름 과일’ 참외가 따뜻한 날씨와 재배기술 발달로 최근에는 봄철인 3∼5월에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롯데마트는 지난해 참외 매출이 가장 높은 달은 5월(연간 매출 중 29.2%)이었고, 4월(22.5%)과 3월(20.4%)이 뒤를 이었다고 22일 밝혔다.참외 매출의 72%가 3∼5월 봄 기간에 몰린 것이다.특히 2010년 각각 5.7%, 10.4%에 불과했던 3월과 4월 매출 비중은 4년 새 20.4%, 22.5%로 크게 뛰었다.이달 들어서도 21일까지 참외 매출은 딸기·사과·감귤 등을 제치고 국산 과일 중 1위, 수입 과일을 포함한 전체 과일 중 오렌지에 이어 2위에 올랐다.이처럼 참외 시즌이 앞당겨진 것은 최근 시설 재배 기술의 발달과 따뜻한 봄 기온으로 참외가 1월 중순~2월 초쯤에 조기 출하되기 때문이다.제철 과일을 보다 일찍 맛보려는 고객 수요 증가로 유통업계에서도 앞다퉈 참외 물량을 늘린 것도 요인으로 보인다.롯데마트도 올해 햇참외를 2월 초 처음 선보였으며, 본격적인 상품 전개 시기도 3월 초로 작년보다 일주일 앞당겨 적극 운영하고 있다.신경환 롯데마트 과일팀장은 “시설 재배 기술과 따뜻한 봄 날씨 덕택에 참외가 일찍 출하되면서 소비시점도 앞당겨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