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인도네시아 진출 박차…삼성 '中 방카슈랑스 시장' 공략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국내 생명보험사들이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하고 있다.기업 주재원들이 주고객인 손보사와는 달리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영업해야 하고 수익을 창출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등 생명보험의 특성 때문에 해외 진출을 망설이던 그간의 모습과는 다른 행보다. 가장 큰 의욕을 보이는 곳은 한화생명과 삼성생명이다.한화생명은 올 들어 인도네시아 시장 확대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2013년 10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화생명은 지금까지 인도네시아 5곳에 영업점을 열었고 현지에서 활약하는 설계사는 약 650명 규모이다.올해는 설계사를 두 배로 늘리고 인도네시아 전역을 커버하는 영업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이를 위해 한화생명은 지난해 11월 25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했다. 방카슈랑스 제휴를 늘리고 영업점 개설을 늘리기 위한 포석이다.삼성생명은 2005년 중국에 진출해 설계사를 통해 주로 영업했지만, 이익을 보지 못하고 있었다.
중국에서 보험 전체 판매량 가운데 절반 이상이 방카슈랑스를 통한 것으로 파악하고 방카슈랑스 영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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