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규제 완화 통해 보험사 모바일슈랑스 적극 지원
[매일일보] 스마트폰으로 금융 결제를 하는 ‘모바일 금융’이 보편화 되면서, 설계사 없이 고객 스스로 보험 청약이 가능한 모바일청약시스템이 출시됐다. 이에 따라 다른 업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늦었던 보험업계에도 핀테크 바람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현재 손해보험사를 중심으로 활성화 돼 있는 전자청약은 설계사가 기존 종이 청약서류가 아닌 태블릿 PC를 이용해 보험상품 설계부터 가입까지 앉은 자리에서 원스톱으로 진행 가능한 시스템이다.이에 비해 올해 새롭게 출시되고 있는 시스템은 설계사 없이도 고객 스스로 스마트폰으로 보험 청약이 가능하다.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지난 27일 생명보험사 최초로 보험 가입부터 유지·지급까지 보험 전 과정을 고객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모바일로 진행할 수 있는 모바일 보험 서비스를 개시했다.KDB생명과 미래에셋생명 등 온라인 진출 보험사들도 교보라이프플래닛과 같이 설계사 없이 모바일로 이용 가능한 전자청약시스템을 올 상반기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이다.KDB생명 관계자는 "모바일만으로 보험 설계 및 청약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자사의 생명보험 상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향후 관련 규정 및 기준이 정립되면 소비자들이 보험서비스를 더 편리하게 이용가능하다"고 설명했다.NH농협생명 역시 올해 5월 오픈을 목표로 전자청약시스템을 구축 중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