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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송인성 기자]해마다 어린이날을 전후로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렸던‘서울동화축제’가 더 넓은 동화 세계로 안내하기 위해 올해 처음 거리로 나온다.광진구가 주최하는 제4회 서울동화축제는 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과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사이 총 거리 640m 능동로 2개 차로와 인도에서 개최되는 거리축제로 진행된다.축제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열리지만 주요 행사는 5일 어린이날 하루에 집중된다. 구는 이날 축제 관람 예상인원을 약 5만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원이 가장 많이 모일 시간은 개막식이 열리는 11시부터 가족 나들이객이 몰리는 오후 3시까지로 보고 있다.이에 따라 광진구와 서울동화축제 추진위원회가 공동으로 안전관리 조직을 구성해 비상상황 발생 유형에 따라 담당자를 선정하고 임무를 부여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제 4회 서울동화축제 현장안전관리 계획’을 내놨다.우선 참가자와 관람객, 진행자 등을 대상으로 1인당 최고 1억원 보장, 보장 총 한도 3억원의 보장보험을 가입하고, 부서별 지원근무자와 축제추진위원회로부터 안전관리 교육을 받은 자원봉사자를 각 장소에 배치한다.축제를 위한 안전관리 지원인력은 구청 직원 212명, 자원봉사자 100명, 행사 스텝 30명, 경찰 100명, 환경미화원 13명 등 안전과 관련한 인원 총 455명이다. 이들은 △행사장 주변 및 양 끝 구간점검 △횡단보도 무단횡단 방지 등 교통안전 △부스와 부스 사이 안전과 행사장 구조물 등 대형 조형물 관리 △공연무대, 조명, 음향, 전기 등 행사장비로부터의 안전관리 △행사장 소란이나 취중 혼란 행위 단속 △화재 등에 대비해 부스 곳곳에 비상소화기 설치 및 관리담당자 지정 △급성 전염병 및 응급환자 발생 시 병원 연계 △행사장 주변 노점상, 쓰레기 등 환경정비 등의 업무를 추진한다. 행사 이후에는 주변 환경을 정비한 후 곧바로 차량 통행이 가능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특히 교통에 관해서 행사장 설치작업을 하는 5일 오전 2시부터 철거와 복원작업을 마치는 오후 10시까지 능동로 6개 차로 중 2개 차로를 통제할 예정이다.이 시간 어린이대공원에서 건국대역 방향 버스는 정상적으로 운행을 하나 반대편 방향 10개 버스는 행사구간 3개 정류소를 무정차 통과하게 된다.또한 차로와 축제장 구분을 위해 1m 높이 철제펜스 520개를 설치하고 펜스 간 연결 끈을 달아 넘어짐을 방지한다. 부스를 안전지대와 인접하게 설치해 차로로 무단 횡단하는 사람이 없도록 이중 안전장치를 마련한다.도로통제에 따라 건국대역, 어린이대공원역, 군자역, 화양‧구의‧자양‧성수 사거리 등 주요 7개 목지점에는 모범운전자 26명과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안전관리 할 계획이다.도로통제 사항을 알 수 있도록 주요 목지점을 연계하는 구간 구간별로 대형 가로 배너기를 걸고, 주요 목지점에는 대형안내 입간판 6개를 설치해 차량이 미리 운행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김기동 광진구청장은 “4일 오후 6시 능동로 분수광장에서 진행되는 전야제와 6일 오후 3시 어린이대공원 꿈마루 1층 야외공간에서 개최되는 동화축제 학술포럼 프로그램은 크게 영향이 없지만, 5일 어린이날 능동로에서 펼쳐지는 동화축제 행사장은 많은 인파로 붐빌 것으로 예상 된다”라며, “아이들에게 도로를 양보해 거리에서 펼쳐지는 축제이니만큼 ‘안전’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으니 시민들은 축제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