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서울 상업·업무용 건물 거래량·거래액 2년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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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서울 상업·업무용 건물 거래량·거래액 2년 만에 최고치
  • 최한결 기자
  • 승인 2024.11.10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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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최고가는 812억원 성수동 꼬마빌딩
서울시내 한 식당가. 본문과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 최한결 기자  |  연초부터 회복세를 보인 서울 상업·업무용 건물의 지난 3분기 거래량과 거래액 모두 2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일찌감치 반영된 가운데 급매물이 나온 꼬마빌딩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상업·업무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서울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액은 7조961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3조1743억원)보다 2.5배 많았다. 이는 지난 2022년 3분기 이후 분기별 기준으로 2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1~3분기 누적 거래액은 18조1488억원으로 작년 동기(8조7648억원)의 2배에 달했다. 지난 2023년 한 해 거래금액인 12조6883억원도 뛰어넘었다. 서울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도 3분기에 631건이 거래돼 2022년 3분기(442건) 이후 2년 만에 최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423건) 대비로는 19건 늘었다. 지난 1~3분기 기준으로는 1622건이 거래돼 작년 같은 기간(1082건)보다 540건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거래량(1473건)보다도 143건 많다. 상업·업무용 건물 규모 기준으로 1~3분기에 거래가 가장 많았던 건물은 건축면적 1천평(약 3306㎡) 미만의 꼬마빌딩으로 모두 1547건이 거래돼 전체의 95.4%를 차지했다. 3분기까지 누적 거래액은 꼬마빌딩이 9조209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3분기 최고가로 거래된 꼬마빌딩은 성수동에 있는 한 2층짜리 건물로 거래액은 812억원으로 전해졌다. 이는 같은 기간 소형빌딩 평균 거래액(371억원)을 훨씬 웃돌아 중형빌딩 평균 거래액(870억원)에 맞먹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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