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층 겨냥한 마케팅부터 온라인마케팅까지 다양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보험사들이 이색적인 마케팅으로 고객들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단순히 보험 가입만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와 정보로 관심을 끌기 위한 노력이다.◇ 2030층 겨냥한 마케팅 활발⋯한화생명 야구 이용해 ‘온슈어’ 홍보보험사들이 기성세대 위주 마케팅에서 20·30세대로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한화생명은 한화이글스와 연계해 자사 보험 '온슈어'를 홍보했다.온슈어는 연금저축과 자녀연금·집중연금 등 온 가족이 가입할 수 있는 연금상품과 장기보험 등을 판매하는 인터넷보험이다.한화생명은 온슈어 홍보를 위해 지난 2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 프로야구단 선수 유니폼·휴대용 물통 등 다양한 기념품을 증정하는 '온슈어 Day' 이벤트를 펼쳤다.한화생명이 2030세대에 접근하는 방법으로 야구를 선택한 것은 지난 2012년 상반기 야구 예매사이트 타켓링크 고객 중 20대 관중이 50.4%, 30대가 30%를 차지할 정도로 야구에서 2030팬들의 점유율이 높기 때문이다.아울러 올해 한화 이글스가 홈 12경기만에 9만 1331명의 관중을 동원하고 4차례나 케이블 시청률 2% 이상을 기록하는 등, 흥행을 선도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한화생명 홍보팀 관계자는 "26일 경기는 한화생명 이글스파크가 매진될 정도로 많은 관중이 들어왔다"면서 "앞으로도 야구와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타 생보사들 역시 2~3년전부터 2030세대의 관심을 끌기 위한 마케팅 작업이 한창이다.교보생명은 2013년 SNS 드라마인 ‘러브 인 메모리’를 방영한데 이어 지난해 시즌 2를 런칭해 2030세대에게 호평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취업과 인문학·여행정보 등을 담은 공식 블로그 '가족, 꿈, 사랑'을 2012년 오픈해 방문자 수 300만명을 돌파했다.삼성생명의 경우 지난 2012년에 2030세대 전용 홈페이지인 '영삼성라이프닷컴'을 개설해 직장생활 노하우와 사회 초년생들의 재테크 방법 등을 공유하고 있다. 같은 해 8월에는 서울 혜화동 대학로 거리에 2030세대 전용 문화·휴식공간인 '영 삼성 라이프 카페'를 열기도 했다.이 밖에 ING생명은 2030층을 대상으로 지난 3월 새롭게 출시된 ‘오렌지변액연금보험’ 상품 판매를 기념해 고태용 디자이너와 함께 '오렌지 진'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청바지에 대한 자신만의 정의를 댓글로 남긴 참여자 중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남녀 각각 100명씩을 '오렌지 진'의 주인공으로 선정해, ING생명과 고태용 디자이너가 함께 만든 '오렌지 진'을 고객에게 증정한다. ◇ 온라인 이용한 마케팅도 강세⋯LIG손보 유튜브 통해 자동차관리 동영상 공개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