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진영 기자] 정부는 북한 청진지역 인근에서 6.7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데 대하여 진앙이 깊어 핵실험으로 인한 인공지진일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기상청은 오전 10시 13분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남서쪽 110km 지역에서 6.7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으나 진앙지가 지하 560km 이상으로 깊어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중국 신화통신 또한 진앙 인근의 중국 지린성 훈춘시와 창춘시 주민들도 지진을 감지하지 못했다고 전했다.하지만 북한 지역 내 지진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일차적인 소견으로서는 우선 진앙이 560여 km 되는 아주 매우 깊은 곳이기 때문에 핵실험의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규모 6.7은 핵실험에 따른 진도 규모를 훨씬 넘는 수준인데다, 500km 지하에서 실험을 감행할 가능성도 작다"고 덧붙여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