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크루즈 선사 면허 부여..선상카지노 허가
[매일일보] 해양수산부가 크루즈산업 활성화 대책과 마리나산업 전략적 육성 대책을 7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했다.해수부는 연내 국적 크루즈 선사 출범을 지원하는 한편 2020년 크루즈 관광객 300만명 유치와 마리나산업 대중화에 따른 신규 일자리 1만2000개 창출 목표를 제시했다.해수부는 문화체육관광부, 법무부, 산업통상자원부 등과 연계해 국적 크루즈선 취항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국내 우량선사 3곳이 해수부와 협의 중이며 올해 안에 1곳 이상이 국적 크루즈 선사 면허를 취득하고, 2만t 이상 중고 선박을 사들여 선상 카지노 허가 등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취항할 계획이다.해수부는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 산업은행·한국수출입은행 등을 통한 크루즈선 매입자금 지원, 크루즈선 운송사업에 대한 법인세 감면 등 국적선사에 대한 금융·세제 지원에 나선다.특히 국적면허 및 허가신청시 정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국적 크루즈선이 취항할 때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TF총괄은 해수부가 맡고, 문체부(카지노허가, 기금지원), 금융위(선박금융), 지자체(관광객이용시설업, 인센티브 제공), 항만공사(접안장소 제공) 등이 협력한다.해수부는 또 올해 8월 ‘크루즈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맞춰 연말까지 제1차 크루즈산업 육성 기본 계획을 수립한다.크루즈법은 외국인 선원 및 종사자의 비자발급 특례를 두고, 국가·지자체가 국적 크루즈사업자 등에 재정·금융지원, 외국 크루즈선의 국내 기항 확대를 위해 해외 마케팅활동을 지원하게 돼 있다.해수부는 외국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현재 제주·부산·여수 3선석에 불과한 크루즈선 전용부두를 2016년까지 인천과 속초 등에 5선석을 추가하고, 2020년까지 총 13선석으로 늘릴 계획이다.유기준 해수부장관과 부산·인천·제주·강원·전남 등 5개 지자체는 20일 중국 상해에서 크루즈선사와 여행사 관계자 150명을 대상으로 크루즈관광 설명회를 개최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