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RFID 종량기 101대 설치, 7월중 완료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양천구가 음식물류 폐기물의 효율적 감량을 위해 공동주택에 대한 RFID 세대별 종량제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RFID 세대별 종량제 시스템은 기존의 음식물류 폐기물에 대한 수수료 부과기준을 부피중심에서 무게중심으로 전환해서 부과하는 것으로, 아파트 내에 설치된 개별개량 장치에 음식물을 투입하면 배출량이 자동 계량돼 버린 만큼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이다.양천구가 올해에 설치할 RFID 기기는 총101대로, 1대당 약 60~70세대 이용이 가능해 7000여 세대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50대는 신정7동에 소재한 양천아파트에 설치하고, 나머지 51대는 사전에 신청을 한 일반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7월중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구는 지난해 12월 시범사업으로 목동 대림아파트 외 9개단지 내에 RFID 46대를 구축한 바 있다.이후 기기에 대한 장단점, 주민불편사항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주민들은 기존의 종량제 봉투는 판매소에서 구매해 가정에서 음식물을 봉투에 가득 채운 후 배출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RFID 시스템으로 전환되면서 소량이라도 수시 배출이 가능하고 가정에서의 장기보관에 따른 악취도 줄어 편리해졌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양천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편리함뿐 아니라 버릴 때 마다 무게와 금액을 현장에서 즉시 알 수 있어 기존의 봉투를 활용할 때보다 배출 수수료가 피부로 와 닿아 음식물 감량에도 꽤나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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