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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이진영 기자] 부산에서 실종 여중생 이모양(13)이 11일 만인 6일 오후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이유리(13) 양 실종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6일 오후 9시 20분께 이 양의 집에서 100m 정도 떨어진 이웃집 옥상 물탱크에서 발견됐다"며 "이 양의 시신은 폐가재도구 등으로 다른 사람의 눈에 띄지 않도록 가려져 있었다"고 밝혔다.이양이 발견된 곳은 부산 덕포동 이 양의 집에서 불과 100m 떨어진 거리다. 경찰은 일단 현장을 보전하고 날이 밝는 대로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로 했다.이유리 양은 지난달 24일 오후 7시께 부산 사상구 덕포동에서 엄마와 전화통화를 끝으로 실종됐다.경찰은 지난 2일 이 양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김길태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 공개수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