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서버 과부화로 KB국민은행의 각종 전산 업무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고객 지원을 담당하는 콜센터 연결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 지역에서 진행한 청약 접수 과정에서 국민은행 각 지점들의 서버 과부하가 발생해 전산이 느려졌다.문제는 국민은행 측이 일시적인 오류였을 뿐, 현재는 업무처리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것과는 달리 고객들은 여전히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있다.인터넷 뱅킹을 이용하려던 한 고객은 “로그인은 되는데 업무 처리는 여전히 되지 않고 있다”며 “복구 됐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여기에 제대로 된 안내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문의 전화가 콜센터로 폭주해 대부분의 고객들은 기약도 없이 업무 지연에 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국민은행 지점에 방문한 한 고객은 “콜센터 연결도 안 돼서 지점에 왔는데 지금 자동화기기도 이용이 불가능하다”며 “일단 다 처리 됐다고 말할 시간에 제대로 된 안내 공지가 필요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