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께 현장검증, 살인혐의 밝힐 물증 찾기에 주력
[매일일보] 여중생 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사상경찰서 수사본부는 13일 김길태(33)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범행을 계속 부인 하고 있다고 밝혔다.수사본부에 따르면 프로파일러 및 조사관과의 공감대 형성과 심경변화 유도를 위해 면담 형식의 조사를 진행했지만 김길태는 범행에 대해 일체 자백하지 않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현재 김의 자백을 받기위해 지방청과 경찰서의 베테랑급 전문 수사요원을 보강해 경정급을 실무팀장으로 하는 총 7개팀 62명으로 특별수사팀을 구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이와 함께 정황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범죄현장을 중심으로 김길태의 동선을 따라 DNA와 지문, 족적이 발견된 장소에서 17일에서 18일 사이 현장 검증을 실시 할 예정이다.한편 경찰은 김길태가 계속해서 자신의 범행사실을 부인 하고 있어 L양을 납치 성폭행한 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나 도주기간 행적에 대해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한 감식 등을 통해 김길태 DNA와 지문, 발자국, 목격자, 제 2범죄 가능성 등 증거를 찾고 있다.현재 경찰은 L양이 성폭행당한 후 살해되는 과정에서 몸에서 검출된 DNA와 김길태 DNA가 일치한다는 것은 입증이 됐으나 이는 성폭행의 증거이지 살해와 시신 유기의 증거는 되지 못하는 것으로 L양 살해 후 시신유기 혐의를 입증 하기위한 증거 수집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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