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 자기최면? 김길태 범행부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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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 자기최면? 김길태 범행부인 이유는…
  • 서태석 기자
  • 승인 2010.03.14 06:5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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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실체적 진실 밝히기 위해 총력전…이번 주 현장 검증

[매일일보=서태석 기자] 부산 여중생 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사상경찰서 수사본부는 김길태(33)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실시했으나 범행을 계속 부인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2일부터 여중생 L양(13) 사건의 실체적 진실과 보강증거를 밝혀 김의 자백을 받기위해 지방청과 경찰서의 베테랑급 전문 수사요원을 보강해 경정급을 실무팀장으로 하는 총 7개팀 62명으로 특별수사팀을 구성, 수사를 진행하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또한 함께 정황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범죄현장을 중심으로 김길태의 동선을 따라 DNA와 지문, 족적이 발견된 장소에서 17일에서 18일사이 현장 검증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경찰 측은 “이르면 17일쯤 김길태를 데리고 현장 검증을 할 것”이라면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증거가 확실하기 때문에 실황조사로 입을 열어보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경찰은 현재 공감대 형성과 심경변화 유도를 위해 프로파일러 및 조사관과의 면담 형식의 조사도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김길태가 계속해서 자신의 범행사실을 부인 하고 있는 까닭에 L양을 납치 성폭행한 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나 도주기간 행적에 대해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감식 등을 통해 김길태 DNA와 지문, 발자국, 목격자, 제 2범죄 가능성 등 증거를 찾고 있다.한편 김길태가 범행을 계속 부인함에 따라 L양을 성폭행하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살인한 뒤 정신공황상태에 빠져있는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검거 이후 범행사실을 계속 부인하는 것은 정신적인 공황상태에 빠진 그가 애써 자신의 살인혐의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잠재의식이 강한데다 자신은 살인을 하지 않았다는 자기최면에 빠져 있다는 게 경찰의 추측이다. 이에 따라 필요하면 심리학 교수와 같은 외부 전문가의 도움도 받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거짓말 탐지기를 사용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경찰은 밝혔다.프로파일러 권모 경위는 “김길태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면서 극형에 대한 두려움과 피해자에 대한 죄책감보다 자기신변 보호에 치중하고 있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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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나라당입당확정 2011-03-16 12:39:41
쥐명박과 성나라당 성범죄랑 전과로 따지면 길길태도 형님 하겠다. 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