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실체적 진실 밝히기 위해 총력전…이번 주 현장 검증
[매일일보=서태석 기자] 부산 여중생 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사상경찰서 수사본부는 김길태(33)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실시했으나 범행을 계속 부인 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은 지난 12일부터 여중생 L양(13) 사건의 실체적 진실과 보강증거를 밝혀 김의 자백을 받기위해 지방청과 경찰서의 베테랑급 전문 수사요원을 보강해 경정급을 실무팀장으로 하는 총 7개팀 62명으로 특별수사팀을 구성, 수사를 진행하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또한 함께 정황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범죄현장을 중심으로 김길태의 동선을 따라 DNA와 지문, 족적이 발견된 장소에서 17일에서 18일사이 현장 검증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경찰 측은 “이르면 17일쯤 김길태를 데리고 현장 검증을 할 것”이라면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증거가 확실하기 때문에 실황조사로 입을 열어보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경찰은 현재 공감대 형성과 심경변화 유도를 위해 프로파일러 및 조사관과의 면담 형식의 조사도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