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근무시간’에 모바일카드 사용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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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근무시간’에 모바일카드 사용 최대
  • 이경민 기자
  • 승인 2015.07.0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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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분석… 업무시간과 상관없이 사용가능한 특성 때문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한 주중 소비자들이 모바일카드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때는 월요일 근무시간인 오전 9시~오후 6시인 것으로 조사됐다.6일 KB국민카드가 올해 1~5월 모바일카드의 연령별·성별·요일별·시간대별 이용 현황을 분석해 발표한 결과에 모바일카드 전체 사용자의 87%를 차지하는 남녀 20~40대에서 이런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시간대별 모바일카드 이용량을 보면 출근 이후에도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퇴근 시간인 오후 6시~8시59분이 되면 급격히 감소했다.모바일카드의 가장 큰 고객(전체 23%)인 20대 여성 소비자들의 경우 오전 6시~8시59분 구간에서 사용액 비중이 3.52%에 머물다가 오전 9시~11시59분 사이에 15.68%로 늘어났다. 이후 정오~오후 2시59분 구간에서 더 늘어 17.92%를 소비했다. 오후 3시~5시59분 사이에도 17.29%로 소비 비중이 컸다.다음으로 비중이 큰 20대 남자(17%)도 이용금액 기준으로 오전 9시부터 3시간 동안 14.11%를 썼고, 정오부터 3시간 동안 18.16%, 오후 3시부터 5시59분까지 16.81%의 소비 비중을 보였다.30대 남자도 정오~오후 2시59분 구간에서 전체 이용금액 중 가장 큰 19.09%를 썼고, 전후 3시간 동안 각각 16.89%와 18.32%를 사용했다.30대 여자는 정오부터 3시간 동안 18.70%를 이용하고 전후 3시간 구간에서 각각 17.23%, 17.74%를 소비했다.40대 남자와 여자 소비자들도 마찬가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59분 사이에 각각 전체 이용금액의 56.49%와 51.26%를 사용했다.이에 반해 신용카드 사용액은 남성의 경우 오후 6시부터 자정 사이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여성은 오후 3시부터 오후 8시59분 사이에 최대치를 보였다.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쉽게 쓸 수 있는 모바일 카드의 특성상 일과 시간에 사용이 조금 더 집중된 것으로 나타난다.귀가 후의 한가한 시간인 오후 9시부터 자정 전까지도 전체 사용액의 18.12~20.47%가 몰려 중요한 이용 시간대인 것으로 분석됐다.한 주를 단위로 분석해 보면 월요일에 사용금액이 가장 크다.20대 여성의 모바일카드 사용금액은 일주일 가운데 월요일에 16.92%로 가장 많았고, 수요일(16.68%)과 화요일(16.14%)이 다음으로 컸다.사용액은 목요일(14.75%)부터 낮아져 금요일(12.68%)을 거쳐 토요일(10.24%)에 가장 낮았다.20대 남성도 월요일(17.06%)에 사용 비중이 가장 컸고, 화요일(16.19%)과 수요일(16.39%)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낮아지는 흐름을 보였다.30~40대 남녀 소비자들에게서도 월요일과 수요일에 사용비중이 가장 높고,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눈에 띄게 줄어드는 흐름은 같았다.30대 남성은 월요일(17.05%)과 수요일(17.06%)의 비중이 비슷했다. 40대 남성은 월요일(16.96%)이 수요일(16.36%)보다 다소 높았다.30대 여성은 월요일에 16.34%, 수요일에 16.42%를 썼다. 40대 여성은 월요일(15.68%), 화요일(15.78%), 수요일(15.81%)을 거치며 조금씩 높아졌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모바일 카드의 경우 전체 결제 중 95% 이상이 전자상거래에서 발생하는 특성상, 휴일인 주말에 인터넷 접속을 하지 않다가 월요일에 출근해 접속하면서 사용이 급격히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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