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이어 악사다이렉트·한화손보 가세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난해 보다 악화되자 손해보험사들이 앞다퉈 자동차보험 마일리지 할인 경쟁에 나서고 있다.마일리지 할인을 통해 당장 고객을 확보할 수 있지만 수입보험료가 줄어 리스크 심화가 지속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9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오는 23일부터 연간 주행거리 3000km에서 최고 1만5000km까지 자동차보험 마일리지 특약 할인 구간을 대폭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고객이 연간 3000km 이하를 운행할 경우 보험료의 20% 할인을 제공하는 마일리지 특약 구간 외에 1만2000km, 1만5000km의 구간대를 신설해 각각 10%, 2%의 할인 혜택을 부여한다.악사(AXA)다이렉트는 자동차보험료를 4%전후로 인상하는 반면 차보험 마일리지 할인율 폭을 업계 최대치로 늘렸다.연 주행거리를 5000km 이하로 유지하면 보험료를 17.4%(후 할인 기준, 개인용) 할인받을 수 있다. 이달 25일 책임개시 이후부터 적용키로 했다.악사다이렉트 관계자는 “마일리지 보험 고객은 연간 주행 거리 5000km 이하 또는 5000~9000km 이하 주행 운전자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자동차보험료 인상으로 기본 보험료가 올라갈 수 있지만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보험료 할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