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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특허청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공동으로 15일 일본 도쿄무역관에서 한국 기업의 지재권보호 지원을 전담하는 해외지식재산센터(IP-데스크)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일본은 우리 기업의 수출액이 중국·미국에 이어 3번째로 많다. 또한 일본 내 우리 기업의 특허 소송도 최근 5년간 52건으로 미국·독일 다음으로 지재권 분쟁이 많아 우리 기업들이 IP-DESK의 설치를 희망했던 지역이다.일본에 진출한 기업의 65%가 도쿄에 소재하고 있어 현지 지원 강화와 접근성 등을 고려해 도쿄 무역관 내에 IP-데스크를 설치했다.도쿄 IP-데스크는 우리 기업들의 상표 및 디자인 출원 등 권리확보 지원, 지재권 정보제공, 전문가 상담 등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지에서 우리 기업의 지재권 분쟁 예방과 대응을 위한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권오정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도쿄 IP-데스크 개소로 일본진출 기업의 지재권 보호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기업들이 도쿄 IP-데스크를 자기의 지재권 전담부서로 생각하고 활용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특허청은 코트라와 함께 일본(도쿄)을 포함해 중국(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칭다오, 선양), 태국(방콕), 베트남(호찌민), 미국(LA, 뉴욕), 독일(프랑크푸르트) 등 6개국 11개소에 IP-데스크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