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괴담...끊이지 않는 ‘대우의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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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괴담...끊이지 않는 ‘대우의 저주’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5.07.21 12:08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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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계열사 인수·지원하고 시련 겪은 기업들과 금융사들
▲ 지난해 10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제주대학교에서 ‘자신감으로 세계와 경쟁하자’란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곽호성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2011년부터 발생한 2조원의 손실을 실적에 반영하지 않은 것이 드러나면서 대우그룹 계열사를 인수하거나 관리한 금융사나 기업이 곤욕을 치르는 경우가 많다는  ‘대우의 저주’가 회자되고 있다.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2조원 대 손실이 불거진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실사를 해보고 자금 지원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사 가운데 대우조선해양의 연결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325.96%였다. 이는 2012년에 비해 70.25%포인트 높아진 것이다.박진영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의 단기적인 유동성 위험은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유상증자 등을 통해 유동성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지만 대우그룹 계열사들과 금융사, 기업 간 악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대우그룹 계열사를 인수한 기업이나 대우그룹 계열사들을 지원한 금융사가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경제계에서는 이를 ‘대우의 저주’라고 부르고 있다.첫 번째 사례가 대우건설이다. 대우건설은 2006년 12월 금호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았다. 그러나 금호그룹은 2009년 6월 유동성 위기를 맞으면서 대우건설을 내놓았다. 2010년 12월에는 산업은행이 다시 대우건설을 인수했다. 산업은행이 다시 떠안은 대우건설은 2013년에 4대강 공사 담합 혐의로 기소됐다.두 번째 사례는 대우인터내셔널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2010년 10월에 포스코그룹으로 편입됐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올해 1분기 1108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별 문제없이 운영 중이나 포스코그룹은 최근 경영개선을 위해 계열사의 절반을 줄인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세 번째 사례는 대우자동차(現 한국GM)다. 제너럴모터스(GM)은 대우자동차를 인수하고 난 뒤 2009년 파산 신청했다.네 번째 사례는 두산인프라코어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전신은 대우종합기계로 2005년 4월 두산그룹으로 넘어갔다. 2013년에는 두산건설이 유동성 위기를 겪었고 2008년에는 두산그룹이 유동성 압박을 받았다.다섯 번째 사례는 동부대우전자다. 이 회사의 전신은 대우전자이며 2013년 1월 동부그룹이 새 주인이 됐다. 동부그룹은 2014년 유동성 위기를 겪고 그룹의 규모를 크게 줄여야 했다.대우의 저주에 시달린 것은 금융사들도 마찬가지다.대우그룹의 주거래 은행이었던 제일은행은 90년대 외환위기 이전까지 국내 최상위권 은행이었다. 그러나 대우그룹이 무너지면서 함께 어려움을 겪었고 영국 스탠다드차타드은행에게 인수되면서 제일은행이란 이름마저 잃어버렸다.1999년에는 대우채 환매사태가 일어나면서 자본시장이 타격을 받기도 했다.대우그룹 계열사를 인수하고 난 뒤 생명을 잃은 기업인도 나왔다.올해 4월 9일 사망한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2003년 대우그룹의 계열사였던 경남기업을 인수했다. 성 전 회장은 경남기업 인수 후 유명한 기업인으로 부상하고 국회의원까지 역임했으나 자원외교 비리 수사에 휘말리면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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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달자 2016-07-23 19:29:28
이런 찌맞추기식 기사를 쓰는 것은 기자의 수준을 잘 보여준다

경넘기업은 성완종이가 경영은 하지 않고 뇌물 뒷돈 받친후 이권을 얻어 먹는 수법을 자행하다가 회사가 부실화 된 것이다.

두산인프라는 본업에 충실했으면 볼써 떵똥거릴 회사이나 괜치 49억$ 빛내고 지돈들여 미국 밥캣을 리만사태 1년전에 아주 비싼 값으로샀다가 삡 때문에 부실화 된 것이다.

제일은행건은 김우중 탓이다.
나머지는 무관.

오달자 2016-07-23 19:29:59
이런 찌맞추기식 기사를 쓰는 것은 기자의 수준을 잘 보여준다

경넘기업은 성완종이가 경영은 하지 않고 뇌물 뒷돈 받친후 이권을 얻어 먹는 수법을 자행하다가 회사가 부실화 된 것이다.

두산인프라는 본업에 충실했으면 볼써 떵똥거릴 회사이나 괜치 49억$ 빛내고 지돈들여 미국 밥캣을 리만사태 1년전에 아주 비싼 값으로샀다가 삡 때문에 부실화 된 것이다.

제일은행건은 김우중 탓이다.
나머지는 무관.

오달자 2016-07-23 19:30:35
이런 찌맞추기식 기사를 쓰는 것은 기자의 수준을 잘 보여준다

경넘기업은 성완종이가 경영은 하지 않고 뇌물 뒷돈 받친후 이권을 얻어 먹는 수법을 자행하다가 회사가 부실화 된 것이다.

두산인프라는 본업에 충실했으면 볼써 떵똥거릴 회사이나 괜치 49억$ 빛내고 지돈들여 미국 밥캣을 리만사태 1년전에 아주 비싼 값으로샀다가 삡 때문에 부실화 된 것이다.

제일은행건은 김우중 탓이다.
나머지는 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