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출생아 22만8천명..전년 대비 4900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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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출생아 22만8천명..전년 대비 4900명 증가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5.08.2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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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 다섯 중 한명 35~39세..노산 증가세

[매일일보] 올해 상반기에 태어난 아기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만명 가까이 늘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6월 출생아는 22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22만3100명)보다 2.2%(4900명) 증가했다.

연간으로 따진 출생아 수는 2013년 9.9%, 지난해 0.2% 줄어드는 등 2년 연속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출생아(43만5400명) 수는 역대 두 번째로 적었다.

그러나 올 들어 30대 중후반 여성이 출생아 수 증가를 이끌고 있다.

올 2분기 기준으로 25∼29세 산모 구성비는 1년 전보다 0.5%포인트 떨어진 21.1%, 30∼34세 산모는 1.8%포인트 하락한 49.9%였다.

반면에 35∼39세 산모 구성비는 2.3%포인트 늘어난 21.1%로 조사됐다.

지난해에도 35∼39세 여성인구 1000명당 출산율은 43.2명으로 3.7명 증가했다. 그만큼 '노산(老産)'이 많아졌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산모 평균 연령은 매년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평균은 32.04세였다.

올해 상반기 혼인 건수는 15만5900건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3% 증가했다.

이혼 건수는 5만3500건으로 6.0% 감소했다.

사망자 수는 14만23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0% 늘었다.

한편 이날 함께 발표된 '7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달 이사한 사람은 63만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5% 늘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나타내는 인구이동률은 1.23%로 작년 같은 달보다 0.05%포인트 증가했다.

전체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8.3%, 시도 간 이동자는 31.7%였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7013명), 세종(4111명), 제주(1534명) 등 9개 시도는 인구가 순유입됐다.

그러나 서울(-1만1723명), 대전(-1163명), 대구(-968명) 등 8개 시도는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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