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우 신한지주회장 “그룹 전체가 하나의 회사로 움직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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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우 신한지주회장 “그룹 전체가 하나의 회사로 움직여야”
  • 배나은 기자
  • 승인 2015.09.0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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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그룹 계열사가 ‘하나의 회사’임을 강조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주문했다.한 회장은 1일 서울 본사에서 열린 창립 14주년 행사에서 “그동안 은행과 증권 간 협업모델 표준을 만드는 등 노력했지만 단순히 협업을 위한 틀을 마련한 것에 불과했다”면서 “더 중요한 과제는 그룹 전체가 ‘하나의 회사’처럼 움직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회장은 최근 금융당국이 발표한 금융지주회사 경쟁력 강화 방안을 거론하면서 “그룹의 조직 체계를 정비하고 여러 업권을 포괄하는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고객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당부했다.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고객에게 더 좋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것이다.2001년 출범한 신한금융지주는 제주은행을 합병하고 굿모닝신한증권을 출범시키면서 금융그룹의 토대를 다졌다.
2003년에 조흥은행, 2007년에는 LG카드를 합병해 사세를 키웠다.창립 14주년을 맞는 신한금융지주는 은행, 증권, 카드 등 사업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금융지주회사 중 가장 탄탄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한 회장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도 주문했다.그는 “양적 성장이 한계에 도달한 국내에 치중하기보다 성장성이 큰 해외로 나가는 것이 올바른 전략”이라면서 “기회를 찾아 진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진출한 지역에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는 “진출 지역을 선정하는 단계부터 현지 사정에 맞는 사업전략을 수립해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 회장은 “신한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기존 금융권의 관행을 깨는 새로운 방식을 끊임없이 시도해 왔기 때문”이라면서 “가만히 서 있는 것은 현상유지가 아니라 퇴보라는 생각으로 미래를 향해 한 걸음씩 진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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