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지난 28일 오후 해군 초계함 침몰 실종자를 찾기 위해 백령도에 도착한 한국구조연합회 회원 33명에 대해 해군 측이 작업을 불허하면서 끝내 무산됐다.
이에 실종가 가족들은 민·군 합동수색을 수용키로 했던 군이 갑자기 태도를 바꾼데 대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한국구조연합회 관계자는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침몰 함선에 군 기밀사항과 무기 등이 많아 민간단체에 수색작업을 맡길 수 없다고 결론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구조연합회는 중국 쓰촨성 지진참사와 태국 쓰나미 참사,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등 대형 재난 및 참사 현장에서 구조 활동을 벌여온 민간봉사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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