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KBS, 북한에 유리한 보도한다”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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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KBS, 북한에 유리한 보도한다” 맹비난
  • 윤희은 기자
  • 승인 2010.03.3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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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
[매일일보] 극우언론인으로 유명한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사진)가 KBS의 해군 초계정 천안함 보도를 두고 “북한에 유리한 보도를 한다”며 맹렬히 비난했다.

조씨는 30일 '조갑제닷컴'에 '국군엔 불리하고 북한군에 유리한 억측을 쏟아놓은 KBS'라는 글을 올려 천안함 침몰원인에 대한 KBS의 보도를 질타했다.

조씨는 "어제(29일) 군이 북한군이 부설한 수중기뢰에 의한 폭발가능성을 가장 높다고 했는데도, KBS는 어제밤9시 뉴스에서 1200t의 군함이 '한 방에 두 동강 난 사고'를 암초와 연결시켜 보도함으로써 사고의 책임을 우리 해군에 억지로 씌우고 북한군에는 면죄부를 주려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씨는 사이트를 통해 "세계 해군사상 큰 군함이 암초에 걸려 폭음과 함께 두 동강 나고 몇 분 만에 침몰한 사례는 없다"며 "북한군에 피해가 가지는 않도록 해야겠다는 일념에서 이런 3류소설을 쓰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그는 “KBS가 국군 대신에 침몰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고 발표하는 권한이라도 위임 받았는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조씨는 지난 26일밤 천안함 사고후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꾸준히 주장해왔다. 지난 29일에는 탈북한 과학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2인용 잠수정으로 기뢰를 해저에 까는 훈련을 해왔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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