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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천안함 실종자 구조 중 순직한 故 한주호 준위 빈소에 조문을 온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이 그 당시 찍은 사진을 미니 홈피에 올려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나 의원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한 준위의 빈소에서 헌화와 조문하는 모습, 방명록에 글을 쓰는 모습 등과 "고 한주호 준위님 빈소에 다녀왔습니다"라는 고인에 분향하는 장면과 유가족들을 위로 하는 사진을 올렸다. 이에대해 자유선진당은 한나라당 의원들의 고(故) 한주호 준위 빈소 사진과 관련, "역사의 기록으로 남길 주체가 따로 있고, 미니홈피에 올릴 사진이 따로 있지 정치인의 경망스런 '사진정치'에 참으로 민망하고 낯이 뜨거워 얼굴을 들 수 조차 없다"고 비난했다.박현하 선진당 부대변인은 4일 오후 논평을 내고 "지난 1일 한 준위 빈소에서 '기념사진'을 찍은 국회의원이 자신의 미니홈피에 헌화와 조문하는 모습, 방명록에 글을 쓰는 모습 등의 사진을 올려 국민으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