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소비자들 "정보부족 가장 큰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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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소비자들 "정보부족 가장 큰 불만"
  • 최서준 기자
  • 승인 2010.04.0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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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최서준 기자] 수입 및 국내 제조 화장품을 사용한 후 소비자단체에 상담을 통해 불만을 제기한 이유는 정보요청, 품질, 부작용, 안전과 위생, 변질과 부패 등에 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5일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이 2008년에서 2009년 상반기까지 (사)소비자시민모임에 접수된 화장품 관련 상담 6,999건에 대해 불만사례와 구입처 및 연령별 소비 패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불만사례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정보요청 분야는 1,608건(23%)으로 성분확인, 사용상의 주의사항, 제조년월일 등 화장품의 일반정보에 대한 문의가 대부분이었다.

이어 소비자의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인 품질 896건(12.8%), 부작용 620건(8.9%), 안전과 위생 170건(2.4%), 변질과 부패 23건(0.3%) 등도 불만사례에 포함되었다.
화장품 부작용 경험자의 부작용 유형을 보면 가려움 11.3%(185건), 발진 10.6%(173건), 두드러기 8.7%(141건) 등 일시적이고 경미한 피부이상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고 붉은 반점, 따가움, 붓기, 여드름 등이 그 뒤를 이었으며, 팩의 부주의한 사용으로 눈에 부작용을 보인 경우도 2건이었다. 화장품 부작용상담자가 사용한 화장품의 유형 조사에서는 응답자 476명 중 기초화장품 셋트 110명(23.1%), 크림·에센스류 88명(18.5%) 등 기초화장품군이 320명(67%)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선크림·립스틱 순이었다. 식약청은 화장품사용과 관련한 상담자의 구입처별 추세를 분석한 결과, "전문점이나 대리점, 노상을 통하여 구입하는 소비자가 58% 정도로 여전히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인터넷을 통한 화장품 구입도 2008년 10.4 %에서 2009년 13.4 %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고 밝혔다. 화장품사용과 관련한 상담자의 성별·연령별 분석에서는 여성 상담자가 대부분이었으나, 남성도 2008년 9.7%에서 2009년 12.6%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고, 연령별로는 20대가 30.5%, 30대가 20.8%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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