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이한듬 기자] 법제처는 오는 9일 오후 2시 30분부터 정부중앙청사 별관 2층 대강당에서 ‘제3기 어린이법제관 위촉식’을 갖는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위촉식은 총 850명 중 선착순으로 접수받은 어린이법제관 200여명(수도권 120명, 지방 80명)과 학부모 등을 포함하여 총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법제처는 어린이들에게 법과 법치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합리한 법과 제도를 어린이 눈에서 고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어린이법제관 제도(초등학교 4~6학년)를 도입, 수도권 중심으로 운영해 왔다. 법제처에 따르면 제3기 어린이법제관은 수도권을 포함해 제주 등 전국으로 확대하고 총 850명(지방 450명, 사회적 약자 21명 포함)을 선발했다. 특히 사회적 약자층 자녀들에게 정책결정과정이나 입법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주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추천 등을 통해 별도 모집하였다.또한 기존에 어린이법제관 활동을 했던 학생들을 ‘청소년 법제관’으로 임명하고, ‘청소년 법제관’을 위한 별도 코너를 어린이법제관 홈페이지에 마련, 법령개선의견을 계속 받고 있다. 이번 위촉식은 어린이법제관 역할 소개, 법제처 업무소개, 법령퀴즈풀이, 위촉장 수여, 어린이 대표 소감 발표, 이지애 아나운서의 축하메시지, 법제처장과의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최근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학교폭력이나 게임중독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점을 고려, 청소년폭력예방재단에서 전문강사로 활동 중인 김동옥 강사를 초청하여 학교폭력 및 게임중독 예방에 관한 교육을 실시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