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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서태석 기자] 천안함 함미에서 숨진 채 발견된 고(故) 김태석 상사의 진급 취소 논란에 대해 군 당국이 8일 "김 상사는 지난 1일부로 상사로 이미 진급한 것"이라며 "진급을 취소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김 상사는 진급예정일이었던 지난 1일 실종된 상태에서 상사로 진급했는데, 관련 군 인사규정을 보면 실종자는 진급대상에서 보류하고 있고 이런 까닭에 군 일각에서는 김 상사의 진급이 취소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해군 공보과장 유영식 대령은 이날 "진급을 취소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제한뒤 "김 상사의 희생과 공적을 기려 향후 원사로 추서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