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이한일 기자] 침몰된 천안함 선체 인양작업이 사고해역에 몰아닥친 풍랑으로 인해 중단됨에 따라 본격적인 인양작업 역시 또다시 연기됐다.합동참모본부 이기식 정보작전처장은 12일 브리핑에서 "사고해역에는 이날 밤부터 풍랑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이라며 "인양작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처장은 이어 "소해함과 고속정 편대 그리고 인양 전력은 각각 평택항과 대청도 근해에 피항할 예정"이라며서 "현재까지의 작업진도와 앞으로의 기상예보, 그리고 사리기간 등을 고려 시 금주 주말경에 본격적인 작업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군당국은 "해군은 우선 절단면에 로프를 치는 한편, 인양과정에서도 해수면에 그물을 쳐 실종자 유실을 막기로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