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증 치매어르신, 운동·개별상담 프로그램
[매일일보]금천구가 10일 오후 2시 독산1동 주민센터 6층 인지건강센터에서 기억키움학교 개소식을 개최한다.기억키움학교는 경증치매어르신과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주간프로그램으로 기존 인지건강센터 일부 공간을 리모델링해 운영하게 됐다.면적 432.37㎡에 인지재활, 운동치료, 정서지원 등을 위한 프로그램실, 대상자와 가족을 위한 휴게실, 샤워실 등을 갖추고 있다.기억키움학교는 기초활력측정, 건강관리 및 건강상담 등 의료서비스와 맞춤형 인지건강 프로그램(치료프로그램, 운동프로그램, 여가프로그램, 음악 및 미술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또 치매가족을 위한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치매 관련교육을 통해 치매 어르신을 이해하고 적절한 돌봄 방법을 배우고, 부양부담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프로그램, 개별상담 프로그램 등도 진행한다.지난 9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한 기억키움학교에는 주 5일 오전반 10명, 오후반 10명씩 총 20명의 경증치매어르신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금천구의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다. 이에 따른 치매환자수도 꾸준히 증가해 2013년 3,014명, 2014년 3,052명으로 추정된다. 특히 경증 치매어르신은 노인장기요양보험 혜택 등이 적용되지 않아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금천구 관계자는 “경증 치매어르신은 노인장기요양보험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치매어르신 돌봄의 대부분을 가족이 맡게 된다. 이로 인해 가족들의 부양스트레스가 높은 것이 현실이다”며 “기억키움학교를 통해 전문적인 인지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경증치매어르신의 인지기능 개선과 가족들의 부양에 대한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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