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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황경근 기자]춘천시가 ‘낭만’을 판다.시는 민선6기 출범 이후 진행해 온 ‘도시 브랜드’제작 작업을 마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홍보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시는 국제관광 도시 발전 전략에 따라 지난해 말 도시를 국내외적으로 알릴 수 있는 브랜드 개발을 전문회사에 의뢰, 설문조사와 내부 의견 수렴을 거쳐 추진해 확정했다.춘천이 오래전부터 낭만, 추억, 호반의 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고 현재 추진 중인 레고랜드, 의암호 로프웨이, 소양스카이워크, 헬로키티 테마파크 등 자연친화형 관광시설 조성사업 등이 갖는 의미를 더해 ‘낭만’을 도시의 대표 이미지로 도시 브랜드 슬로건은 ‘낭만의 도시’를 상징하는 ‘로맨틱 춘천’심볼은 영문 ‘Romantic Chuncheon’과 소양강 처녀 캐릭터를 조합한 형태로 선택했다.이번 도시 브랜드는 처음 지역을 쉽고 널리 알리기 위해 만든 슬로건과 이미지로 그 도시의 정체성과 가치를 상품화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슬로건 없이 봉의산과 호수, 자연을 상징하는 심볼만을 사용해 왔다.시는 홍보를 위해 시청 내에 새로운 브랜드가 담긴 대형 걸개그림과 배너를 설치했고, 또 공무원 명함에도 ‘로맨틱 춘천’을 담는다.시관계자는 내년 1월에는 ‘로맨틱 춘천’을 주제로 새로운 겨울 축제를 마련하고, 공지천 의암공원 내에 아이스링크와 축제장을 조성, 축제기간 내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춘천의 겨울과 낭만을 선사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