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인터넷뉴스팀]
전국적으로 성폭행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충북 괴산경찰서는 14일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10대 소녀를 성폭행한 헬스 트레이너 A씨(23)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8일 새벽 1시30분께 충북의 한 헬스클럽에서 자신의 후배인 B씨(20)와 함께 찾아 온 C양(15)을 성폭행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이 일하는 헬스클럽에 놀러 온 C양에게 술을 먹인 뒤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부산 사하경찰서도 14일 자신이 자주 가던 미용실 여직원을 며칠 간 감금하고 성폭행한 A씨(25)를 강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3월27일 밤 11시께 부산진구의 한 미용실 직원 B씨(26·여)를 자신이 살고 있는 경남 창원의 오피스텔로 데려가 4일 동안 감금한 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이 미용실을 자주 이용하며 B씨와 친분을 쌓은 후 퇴근 후 함께 술을 마시고 만취한 B씨를 자신의 숙소로 데려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광주 남부경찰서 역시 14일 여성들만 거주하는 아파트에 들어가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한 박모씨(20)를 강도 및 성폭행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박씨는 이날 새벽 2시30분께 남구 송하동 A 아파트 1층에 침입해 방에서 자고 있던 B씨(38)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1만5000원을 빼앗고 성폭행하려다 B씨가 반항하자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혐의다.한편 박씨는 범행 당시 자신의 지문 등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성폭행한 여성을 씻기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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