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인터넷뉴스팀]

20대 여성이 고양이를 무참히 학대한 사건과 관련, 누리꾼들의 비난의 목소리가 가열되며 현재 인터넷 상에는 해당 여성에 대한 신상정보가 유출되는 등 이번 사건을 자체적으로 심판하기 위한 누리꾼들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28일 온라인 유명 포털에는 일명 ‘고양이 은비’ 사건이라는 동물 학대 사건이 검색어 1위에 오르며 누리꾼들과 동물 애호가들의 공분을 자아냈다.이유인즉, 이달 중순 서울 모 오피스텔에 사는 한 20대 여성이 이웃 주민이 기르던 고양이를 무참히 폭행한 모습이 해당 건물의 CCTV에 녹화돼 고양이 ‘은비’의 주인 A씨에게 발각, 동물사랑실천협회를 통해 온라인상에 공개되며 인면수심의 범죄가 누리꾼에게 그대로 공개된 것.또한 가해자 B씨는 고양이 추락 순간을 포착한 목격자 C씨의 증언과 오피스텔 건물구조 정황상 은비를 10층 높이의 건물에서 추락시켜 살해한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상태다.이에 누리꾼들은 크게 분노하며 잔혹한 학대를 가한 가해자 B씨를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였다.이러한 목소리는 누리꾼들의 서명운동을 비롯해 집단 진정서 제출로 이어졌고, 특히 일부 누리꾼들은 일부 언론의 기사에 보도된 해당 오피스텔의 주소와 CCTV영상에 나타난 건물 구조 등을 토대로 가해자 B씨가 사는 실제 오피스텔 주소와 신상정보를 공유하는 등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나타냈다.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마녀사냥’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나타냈지만, 누리꾼들은 전혀 개의치 않는 눈치다.누리꾼들은 “마녀사냥이 아니라 이 여자는 그냥 마녀일 뿐이다”라며 “동물학대가 얼마나 큰 범죄인지를 깨우치게 해야한다”고 해당 여성을 직접 심판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또 누리꾼들은 “가해자가 직접 하이힐에 밟혀봐야 은비가 얼마나 아팠을지 이해할 것”이라며 “반드시 죄값을 치르게 하겠다”며 단호한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가해자 B씨는 동사협과 은비의 주인A씨에 의해 현재 고소된 상태이나, 일부 언론의 인터뷰를 통해 “남자친구와 싸우고 술에 취한 상태에서 그런 것 같다”며 “때린 부분은 잘 기억나지 않고 고양이를 집으로 데려갔다가 풀어 줬을 뿐, 살해한 적은 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