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은 줄었지만 외인 매수세 절실...투자비중 확대 바람직
[매일일보비즈] 지난 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전격 인상했다. 기준금리는 기존 2.00%에서 2.25%로 0.25%포인트 올랐다. 한은은 지난해 2월 기준금리를 2.50%에서 2.00%로 낮춘 뒤 16개월 연속 동결한 바 있다. 국내증시 참가자들은 기준금리 인상을 호재로 받아들였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698.64)보다 24.37포인트(1.43%) 높은 1723.01포인트로 마감됐다. 지수가 1700선을 웃돈 것은 지난달 29일 이후 8거래일 만이었다.우리투자증권은 주식 비중을 높일 때라고 조언한다.우리투자증권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은 향후 나타날 물가상승 압력을 제어하려는 의도가 강하지만 조만간 저점을 통과할 것으로 보이는 경기선행지수와 3분기까지 지속될 기업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결과이기도 하다"고 분석했다.이어 우리투자증권은 "오는 15~16일 중국 농업은행 상장, 오는 23일 유럽 금융기관 스트레스 테스트 발표 등 변수가 남아있긴 하지만 오히려 다소간 불안감이 남아 있을 때가 주식 비중을 확대할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위원도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이 연구위원은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긴축과 관련한 정책 불확실성이 제거됐다"고 설명했다.이승우 연구위원은 다음 주 투자전략에 대한 질문에 "전기전자, 자동차, 화학 등 기존 주도주에 재차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고 답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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