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서울시와 뉴욕시의 다양한 주체들이 머리를 맞대고 공공공간 운영혁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가 마련된다.서울시는 11일, 『공공공간 운영혁신을 위한 국제심포지엄 2016』을 ‘서울과 뉴욕, 공공공간 혁신을 말하다’ 라는 주제로 10월 27~28일, 양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시의 공공공간은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광장, 공원, 녹지 등 여러 형태와 기능 및 공간의 중요성이 점차 증대되면서, 만드는 과정과 운영 관리하는 방식이 유연해지고 있고, 여러 분야가 협업하고,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고 있다.미래를 내다보는 공공공간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모색이 필요한 시점에 서울과 뉴욕이 머리를 맞댄것.행사에는 뉴욕시를 중심으로 활약하는 전문가들과 하이라인, 브루클린브릿지파크, 거버너스아일랜드 등을 운영하는 민간단체 대표들, 뉴욕시 담당팀장 등이 참여한다.심포지엄 첫째 날(10.27)은 국내외 발표자 및 심포지엄 조직위원회, 지역 활동가, 서울시 관계자들이 함께 서울 소재 대표 공공공간을 견학하고, 서울의 공공공간에 대한 현황과 향후 과제에 대해 현장별로 심도 있게 논의한다.심포지엄 둘째날(10.28)은 서울시장의 축사로 문을 열어 기조강연과 서울과 뉴욕의 공공공간 매칭 세션발표, 종합발표, 청중토론순으로 진행된다.기조강연은 심포지엄의 조직위원장인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 조경진 교수가 ‘서울의 새로운 공공공간, 전망과 과제’라는 주제로 서울을 대표하여 심포지엄의 문을 연다.
이어 뉴욕의 공공공간 이미지네이터인 찰스 매커니씨가 뉴욕을 대표해 ‘공공공간’을 넘어 ‘공공영역’에 대한 흐름을 중심으로 기조강연을 진행한다.이후 4개 세션발표에서는 뉴욕을 대표하는 공공공간과 서울을 대표하는 공공공간인 서울역 고가도로, 마포 문화비축기지, 서울어린이대공원, 노들섬을 각각의 공간특성을 살린 주제로 각각 매칭해 공동 발표 및 토론마당을 연다.
○ 1세션 : ‘공공공간과 도시재생’ - The High Line과 서울역 고가
○ 2세션 : ‘문화컨텐츠와 자립적 운영’ - Brooklyn Bridge Park와 문화비축기지
○ 3세션 : ‘시민참여와 파트너쉽’ - Central Park와 서울어린이대공원
○ 4세션 : ‘경과적 개발과 운영주체’ - Governors Island와 노들섬
세션발표는 서울과 뉴욕을 대표하는 공공공간을 실제로 운영하는 실무대표들이 2명씩 차례대로 무대에 올라 교차 강연을 하게 된다.해외초청 발제자와 매칭하는 국내전문가로는 △ 조경민 (사)서울산책 대표(서울역 7017 프로젝트), △ 이원재 문화연대 소장(마포 문화비축기지), △ 이강오 원장(어린이대공원), △ 김정빈 시립대 교수(노들섬)이며, 이 두 명씩의 발제자가 각자 발제를 마치면, 상호 토론을 통해 현장감 있는 사례들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종합발제(세션커멘터리)는 서울과 뉴욕의 공공공간에 대한 총괄적인 관점에서 앞선 세션발표를 정리해주는 시간이다. 미국의 City Parks Alliance의 상임이사 캐서린 나이젤씨가 세션 커멘테이터로서 공원 분야를 아우르는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참가자들의 공공공간 운영혁신에 대한 폭넓은 이해에 도움을 줄 것이다.청중토론에서는 참가자들의 질문이나 의견을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접수받아 진행한다. 심포지엄의 연사들이 참가자들의 공공공간에 대한 궁금증, 공공공간의 시민참여의 개선점, 그 밖에 공공공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의 ‘참여하기’ 메뉴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과 뉴욕, 두 도시 공공공간의 과거와 미래를 함께 살펴보며 다양한 운영방법과 가치 창출의 사례들을 공유하는 이번 국제심포지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하며, “공원은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후 어떻게 관리하고 운영하느냐 이며 이를 통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해 공원을 활성화시키는게 더욱 중요한 부분”이라고, 이번 심포지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심포지엄 홈페이지와 운영사무국에서는 프로그램 소개와 행사 내용 등 기본 정보와 함께 심포지엄에 참가하는 서울과 뉴욕 공공공간의 소개 및 연사들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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