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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선사시대 조개껍데기 더미에서 발견된 다양한 유물이 전시돼 있는 태안군 고남패총박물관이 제1전시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새로운 모습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한다.군은 2002년 개관한 고남패총박물관에 대해 건물 노후화와 전시 공간 협조 등의 이유로 지난 8월 제1전시관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에 돌입, 지난달 공사를 모두 마치고 정비 기간을 거쳐 지난 6일 새로이 개관했다고 11일 밝혔다.군은 제1전시관에 체험전시실을 새롭게 마련했으며 체험전시실에는 선사시대 움집 모형과 패총유적지 및 태안의 관광명소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 그리고 바다를 배경으로 한 쌍방향 체험공간 장치를 새롭게 설치해 관광객들이 패총이 존재하던 선사시대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제1전시관 상설전시관 내 수장고에 있던 청동기시대 유물들을 처음으로 공개했으며, 로비의 독립장에는 도끼와 같은 청동기시대 유물과 현대 유물을 비교 전시, 과거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밖에도, 군은 건물 내외에 각종 안내판과 벤치, 자동문 등을 설치해 관람객들의 편의를 도모했으며 주차장에 과거 패총의 모습을 조개껍데기로 재현해 박물관 밖에서도 선사시대 패총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군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태안-보령 간 연륙교 완공을 앞두고 앞으로 지속적인 박물관 리모델링이 이뤄질 것이라"며 “태안패총박물관에 대한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여 태안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