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올해 3번째 맞는 '북촌의 날' 행사는 '오래된 미래, 북촌'으로를 주제로「북촌을 추억하다」,「북촌을 마주하다」,「북촌을 꿈꾸다」등 세 가지 테마로 나눠 북촌의 가치를 공유하는 장(場)을 마련한다.서울시는 10월 21일~22일, 2일간 개최되는 「2016년 북촌의 날」 참여 프로그램 참가자를 사전 접수한다.
북촌을 추억하다」는 전시, 역사문화강연, 전통공예 및 전통문화체험 등 북촌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장소성을 공감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며,「북촌을 마주하다」는 북촌 내 서울 공공한옥, 시장공관 등 다양한 한옥공간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열린 한옥주거지 북촌의 삶과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또한 주민들을 위한 생활밀착형 강연을 통해 북촌살이에 대해 이야기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마지막으로「북촌을 꿈꾸다」는 한옥장인과 함께하는 한옥살이 지원서비스, 가을밤 한옥에서 펼쳐지는 낭만 음악회, 한국-스웨덴 전통공예 교류 전시 등을 통해 북촌 내 다양한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속가능한 북촌을 희망하는 시간 또한 마련된다.
북촌 일대에서 2일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현장에서 참여가능한 프로그램과 사전예약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진행되는데, 사전예약 프로그램은 10월 14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홈페이지 및 전화 접수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한다.
사전예약 프로그램은 역사문화강연 <북촌실록>,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프로그램 <어린이 서당체험>, 북촌의 과거와 현재를 만나는 <북촌탐방>, 북촌에 위치한 시장공관을 둘러보는 <시장공관 하우스투어> 등 총 4개 프로그램이다.특히, ‘시장공관 하우스투어’는 가회동 시장공관을 일반에게 공개하는 것으로, 주민과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2회에 나누어 박원순 시장이 직접 안내할 예정이다.또한 북촌의 역사문화적 가치에 대한 강연 <북촌실록>은 ‘KBS 역사저널 그날’의 진행자 신병주 교수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북촌에 대한 재미있는 역사 강연을 들려주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사전예약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서울한옥 홈페이지 및 북촌문화센터(02-2133-1371~2)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아울러, 시는 북촌은 남산한옥마을이나 민속촌 등과는 달리,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생활공간이므로 북촌을 방문할 때는 주민들을 배려하는 ‘올바른 관람문화’를 지키도록 주의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북촌은 유서 깊은 한옥주거지로서, 이번 행사를 통해 북촌 내 다양한 구성원들이 함께 마을 문화와 공동체적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북촌의 장소성과 역사문화적 가치에 대해 공감하는 계기 마련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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