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삽교호 자전거 길' 새로운 명소로 주목
상태바
'당진 삽교호 자전거 길' 새로운 명소로 주목
  • 민옥선 기자
  • 승인 2016.10.13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삽교호 자전거길 사진= 당진시청 제공
[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서해바다를 배경으로 바다와 호수를 한 곳에서 조망 가능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을거리가 넘쳐나는 서해안 관광의 관문 당진 삽교호관광지가 자전거 동호인들로부터 새로운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삽교호 남쪽으로 합덕과 우강지역에는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곡창지대의 평야가 있는데 삽교호 관광지에서 시작해 우강면 부장리까지 이어진 편도 9.5㎞(왕복 19㎞) 구간의 삽교호 제방 자전거길이 조성돼 있다.
이 자전거 길은 한쪽으로 호수의 풍광이 한눈에 들어오고 반대편으로는 수확의 계절을 맞아 황금빛 옷으로 갈아입은 들녘이 어우러지며 장관을 연출해 자전거 마니아들로부터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이 제방 길은 홍수로 인한 재해 예방을 위해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서 하천환경정비사업의 일환으로 포장한 길이지만 당진시가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을 활용해 관광자원화 할 목적으로 사업비 50억 원을 들여 자전거 쉼터와 이정표, 편의시설을 길 중간 중간에 설치하면서 가을철 자전거 길 명소로 탈바꿈했다.특히 시는 자전거길 조성과 함께 삽교호 관광지 내에 자전거터미널을 설치한 뒤 시범 운영을 거쳐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 시민과 관광객들의 자전거길 이용 접근성을 높였으며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월요일 휴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는 이곳에서는 최초 1시간 1000원(이후 30분마다 500원씩 추가)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자전거 대여가 가능하다.시 관계자는 “삽교호 자전거 길은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황금들녘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어 특히 가을에 달리기에 제격이라”며 “북쪽으로는 맷돌포까지 해안탐방로도 조성돼 있어 이 길은 바다와 호수, 강, 들녘의 풍광을 함께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인 삽교호 호수공원 내에는 자전거 캠핑장도 설치될 예정이어서 향후 자전거 마니아들의 자전거 행렬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