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기재부는 원칙과 소신에 따라 일해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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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기재부는 원칙과 소신에 따라 일해 와”
  • 홍진희 기자
  • 승인 2016.11.2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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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정권이나 개인을 위해 일해온 것 아냐”
22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매일일보 홍진희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이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기재부는 원칙과 소신에 따라 일을 해온 것이지 특정정권이나 개인을 위해 일해온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기재부의 간부로서 그에 합당한 자존심을 가질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유부 총리는 “일부에서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온 벤처육성, 서비스산업발전방안, 창조경제 등을 특정인이 좌지우지했다는 오해도 있으나 이런 부분은 소신있게 지켜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유 부총리는 “내년도 경제정책방향 수립에 속도를 내야겠다”며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아가는 상황에서 정부에서 경제전망과 정책에 대한 방향성을 일찍 제시해 경제주체들이 예측 가능한 환경에서 투자와 일자리창출 등 경제활동을 안심하고 영위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조선·해운·철강·유화 등 기업 및 산업 구조조정을 로드맵에 따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직이나 지역경기 침체에 대응하는 한편, 신기술·신산업 육성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미국 대선 이후 정책변화에 대응해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대처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유 부총리는 “대외 여건 변화에 따라 새로운 기회가 되는 요인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그것을 한발 앞서 찾아내고 우리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유 부총리는 나라가 위태로울 때 자신의 목숨까지 바친다는 뜻의 ‘견위수명’의 자세를 가질 것을 당부했다. 그는 “선배들께서는 이보다 더한 어려움도 잘 극복하고 도약의 기회로 삼은 바도 많았다”면서 “어려운 때이지만 기재부의 찬란한 전통을 이어나가야 한다”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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