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윤형록 기자] 고흥군은 오는 20일까지 유자 판촉행사의 일환으로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뉴코아 강남점에서 ‘고흥유자 특별전’ 판촉행사 자리를 마련해 대도시권 유자 소비 촉진에 나섰다.이번 특별전은 지난 1일 이랜드 리테일 주관 고흥군 농수특산물 품평회에 출품된 ‘고흥유자’의 깊은 맛과 향에 매료된 이랜드 리테일 측과 유자생과 판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고흥군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성사됐다.이랜드 리테일은 이번 행사를 위해 유기농 유자 및 일반 유자 2100kg을 구입하고 추후 판매 추이에 따라 추가로 물량을 구입할 예정이다.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그간 정체된 국내 유자 소비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판로를 개척해 유자가격 하락으로 시름하고 있는 농가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군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에서 소비자 반응이 좋으면 매년 정기 행사 추진과 판매 품목도 유자가공품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고흥군은 유자 소비 촉진을 위해 △홈쇼핑 방영지원 △KBS･MBC･TV조선 등에서 방영되는 TV 정보프로그램 방송 홍보 △대도시 유자차 담그기 체험행사 및 직거래 장터 운영 △고흥군청 및 자매결연도시 산하 공무원 대상 유자생과 구매운동 △향우 대상 서한문 발송을 추진하는 등 유자 판촉활동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