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중 1800선을 넘긴 것은 2008년 6월 10일 이후 2년 3개월만이다.
전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과 금통위 금리결정 같은 이벤트를 넘긴 코스피가 힘을 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일 금리동결로 인한 보험업종(-0.81%)을 제외한 전업종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1800선을 넘기면서 증권업종(3.44%)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역시 보험업종을 제외한 전 종목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외국인들의 매수를 앞세워 전기전자 화학 운수장비 업종의 종목들이 상승중이다. 전일 전기차 공개로 인해 SK에너지(3.85%)가 급등중이며 LG화학 역시 2차전지 기대감으로 1.77% 상승중이다.
삼성증권 곽중보 연구위원은 “어제 이벤트를 잘 보낸 국내증시가 탄탄한 경제상황을 바탕으로 우상향 기조를 이어나가고 있다”며 “1800을 넘긴 첫날 아직 추가상승 여력은 남아있으니 투자자들의 성급한 매도는 신중히 생각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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