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5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가 193.45포인트(1.8%) 상승한 10944.72에 시장을 끝마쳤다. 이는 지난 5월3일(11151.83) 이후 최고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5.31포인트(2.4%) 오른 2399.83에,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3.72포인트(2.1%) 뛴 1160.75에 장을 마쳤다. 주요업종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특히 소재 산업 금융주가 두각을 나타냈다.
FRB 벤 버냉키의장이 추가 부양책을 시사한데 이어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목표 상향을 포함한 보다 공격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정황으로 인해 BOJ의 금리인하 조치에 이어 FRB도 추가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커지며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섰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는 9월 비제조업지수가 53.2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의 51.5에서 상승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인 52도 넘어섰다. ISM 비제조업 지수가 기준치 50을 상회하면 경기가 확장세에 있다는 뜻으로 미국 경제의 90%를 차지하는 서비스업의 호조가 이날 증시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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