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스피는 3.78P 하락한 1897.07로 시장을 마쳤다. 미국증시가 고용지표에 대한 관망세와 연준의 추가부양책 시행 의구심으로 혼조세로 장을 마감한 것이 우리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 날 외국인은 18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전환 299억의 주식을 팔았다. 개인과 기관역시 순매도세를 나타내면서 각각 470억과 47억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비차익 모두 매수우위를 나타내면서 2727억의 주식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 포스코 등의 종목이 2% 내외의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LG화학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의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건설주가 실적기대감에 힘입어 급등세를 나타냈다.
삼성증권 황금단 연구원은 “외국인이 6조원을 넘게 주식을 사들이면서 지속했던 유동성랠리를 1900선을 넘기고 잠시 쉬었다 가는 분위기”라며 “다음주 유동성 랠리의 재개는 미국의 고용지표 결과에 달려있다”고 평했다.
이 날 코스피는 상한가 15개 종목을 포함 425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및 378개 종목이 하락했다. 88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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