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 서용석의 의 발자취를 따라 숙명처럼 내딛는 창작의 여정, 그 첫걸음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정악과 민속악, 그리고 창작음악에 이르기까지 경계와 한계를 두지 않고 광범위한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대금연주자 김상연의 <김상연 대금독주회 流 그 열 번째, ‘서용석제 김상연 가락’>이 9월 20일 오후 7시 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다.현재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김상연은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박사과정을 수학후 한국예술종합학교, 이화여자대학교 강사 및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국립국악원 정악단 및 창작악단 단원을 역임했다.이번 공연에서는 대금 산조를 비롯한 아쟁, 피리, 해금 산조 등 독창적인 가락과 음악어법으로 민속악에 중요한 창작과 즉흥의 역사를 남긴 故 서용석 명인의 가락위에 스승의 발자취를 따라 창작의 여정을 시작하는 김상연의 가락과 시김새를 정리하여 재구성했다.작고한 故 서용석 명인은 2008년 김상연의 독주회 당시, 중풍으로 불편했던 몸으로 전주에서 서울까지 올라와 제자의 발표회를 축하할 정도로 제자에 대한 애정이 대단했다.당시 서른 살이던 김상연의 연주에 대해 “타고난 음악성과 끼에 성음의 표현이 풍부하고 부드러우면서도 힘이 있고, 강약이 분명하다. 산조에 필요한 음악적인 부분을 다 갖춘 연주자이며 수많은 제자들 중 내 산조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제자이다.” 라고 평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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