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간 토지보상비 최초 계획 대비 50% 가량 증가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추진 과정에서 체계적인 계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선제적인 토지 확보 문제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공사가 완료된 1000억원 이상 SOC 365건의 건설보상비가 최초 계획 대비 4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365건의 건설보상비는 18조899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초 건설보상비로 책정한 것에 비해 6조원 이상이 늘어났다. 해당 증가분은 총 공사비의 5% 가량에 해당된다.증가 내역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계획 대비 200% 이상 늘어난 사업이 100건, 500% 이상 급증한 사례도 13건이나 됐다.‘천안-온양온천 복선 전철’과 ‘적성-전곡1국도건설’은 처음 계획에 비해 토지보상비가 각각 886%, 794% 폭증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