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동짓날(12월22일)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팥죽을 먹을까.일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다는 동지. 동지에는 팥죽을 먹어 액운을 타파하고 물리친다는 풍속이 있어 예로부터 팥죽을 쒀 이웃간에 나누어 먹었다.그러나 최근들어 전통문화나 절기를 지키는 풍속이 조금씩 줄고 있는데, 동지는 다른 절기에 비해 많은 사람들이 지키고 있다. 21일 웰빙 죽 전문점 본죽에 따르면 2008년부터 올해까지 동짓날 팥죽 매출이 꾸준히 상승했다. 2008년은 동지 당일에만 약 8만7000그릇 이상 팔렸다. 이는 1초에 한 그릇씩 팔린 셈이다. 2009년은 동지 당일에만 약 11만5000그릇 이상이 팔려 전년 보다 약 40% 이상 판매량이 늘었다.또 동짓날뿐만 아니라 동지 하루 전부터 매출이 증가한다. 2008년에는 전날인 21일 1만2500그릇, 2009년에는 1만4822 그릇이 팔렸다. 결국 동지 전날과 당일의 매출을 합하면 2009년의 경우 약 13만 그릇이 팔린 셈이다. 실제로 이날 오전까지 이미 약 2만 그릇이 판매됐다.
▲ / 사진=뉴시스
본죽 관계자는 “동짓날 팥죽을 먹는 사람들이 늘면서 팥죽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동지 전날에도 평소 동지 팥죽 판매량의 5배 정도 매출이 상승한다”며 “평소 팥죽이 전체매출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2%인데 동짓날은 전체매출의 58%를 차지할 정도로 매출이 급상승해 동짓날은 매출이 약 30배 이상 증가 한다”고 말했다.
